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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뱀 잡고보니 경찰관 아내/상습범 숨기려 주소이전도(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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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뱀 잡고보니 경찰관 아내/상습범 숨기려 주소이전도(표주박)

입력
1997.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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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군산지청은 10일 음식점에서 일하며 손님 등과 정을 통한뒤 이를 미끼로 돈을 뜯어낸 현직 경찰관의 부인 이미자(38·전북 군산시 나운동)씨를 협박 및 무고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목포에서 근무중인 현직 경찰관의 아내인 이씨는 95년 12월부터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군산 K음식점 관리인 박모씨와 5차례 관계를 가진 뒤 지난해 8월 강간을 당했다며 군산지청에 고소해 합의금조로 3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씨는 또 96년 6월 손님 전모씨와 정을 통한 뒤 상습범이라는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주소지를 충남 홍성으로 옮겨 홍성지청에 고소장을 냈다가 피고소인의 주소지인 군산지청으로 이첩되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전주=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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