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의 금품수수를 매개한 인물이 이문석 전 총무처장관과 청와대 총무수석실 강상일 인사비서관으로 밝혀졌다. 강씨는 현철씨에게 청와대 내부정보도 보고했다. 이같은 사실은 10일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수사기록에서 드러났다.현철씨는 수사발표이후 있은 검찰조사에서 『강비서관이 광화문 사무실에 가끔 들러 청와대 내부 동향을 보고했으며, 95년 봄에는 곽인환 대동주택 사장을 소개했다』고 진술했다. 현철씨는 또 『같은해 6월 강비서관이 곽사장을 사무실로 데려와 1천만원권 수표 50장을 주었으며 3, 4일후에는 혼자 찾아와 곽사장이 주었다면서 현찰 5억원을 승용차 트렁크에 실어 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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