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도 결정… 10대 그룹 첫 무교섭타결기아그룹 핵심계열사 중 하나인 기아자동차판매(주) 노조가 올해 임금인상문제를 회사측에 일임했다. 이로써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등 기아그룹 26개 전 계열사의 올해 임금교섭이 모두 무교섭이나 임금동결로 종결됐다. 10대 그룹내 대기업의 전 계열사가 무교섭이나 동결로 임금교섭을 마무리지은 것은 기아그룹이 처음이어서 자동차업계는 물론 산업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아자판 노조(위원장 신부호)는 올해 임금협상안을 회사측에 완전위임키로 하고 10일 본사에서 회사측과 조인식을 가졌다. 기아자판 노조는 9일 전체조합원 1,706명중 1,5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인상문제를 회사측에 일임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 1,050명의 찬성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유영걸 기아자판 사장은 조인식에서 『노조가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금인상안 위임이라는 결단을 내려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회사의 경영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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