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허수아비… 전쟁하면 이긴다” 자신전쟁에 대한 김정일의 자신감과 도발의지는 예상외로 높고 확고부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장엽씨에 따르면 김정일은 우선 많은 군대를 보유하고 수십년간 전쟁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전쟁을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한국군을 겁내지 않고 있다.
김정일은 특히 김일성이 50%밖에 독립시키지 못했으므로 자기대에는 무조건 무력통일을 실현시키겠다면서 「통일조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정치적 야욕을 가지고 있다. 북한은 전쟁을 6개월 이상 끌지 않는다고 해서 전쟁물자를 6개월분만 비축하고 있으며 섬뜩한 전쟁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즉 북한은 북한 특수부대원들에게 한국군 군복을 입혀 북측지역에 침투한 것으로 위장한 후 한국군이 먼저 도발했다면서 서울에 5∼6분정도 포를 쏘아 잿가루로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어 미군이 증원되기 전에 부산까지 진격, 미국이 개입하려 할 경우 도쿄(동경) 등 몇 개 일본도시를 미사일로 타격해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함으로써 개입을 저지시킨다는 것이다.
김정일은 또 권력의 핵심으로 등장한 70년대 초부터 모든 부서는 전쟁준비에 주력하도록 해왔으며 특히 91년 12월 최고사령관이 된 이후에는 북한에 전쟁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김일성 사망이후 김정일은 수시로 『조국통일의 주력은 군대다. 믿을 것은 군대뿐이다. 모든 힘을 다해 군대를 지원하라』는 지시를 수시 하달하는 등 오직 전쟁준비에 광분해 왔다.
김정일을 포함한 지휘부는 전쟁시 승리를 100% 확신하고 있으며 일반 주민들은 남한군을 「허재비(허수아비)」로 인식하고 있다. 김정일 및 당·정·군 고위간부들은 경제력 등은 남한이 월등하나 군사력은 북한이 우세하여 외부간섭(미국)만 없으면 100% 힘에 의한 적화통일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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