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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곽인식·최욱경 기증작품 특별전/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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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곽인식·최욱경 기증작품 특별전/국립현대미술관

입력
1997.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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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02―503―9675)은 작고작가 곽인식(1919―1988), 최욱경(1940―1985)씨의 기증작품 특별전을 올 연말까지 열고 있다. 곽인식씨가 생전에 기증한 작품 22점과 최욱경씨의 유족인 조진하씨가 기증한 작품 13점이 전시된다. 두 사람은 한국현대화단의 추상미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 화가로 평가된다. 기증전은 서구적 개념이 접목된 한국추상회화의 흐름을 살필 수 있다. 곽인식은 한국의 전통정신을 바탕으로 동양적이고 종교적인 세계를 결합하는 작업을 했고 최욱경은 내면의 정열을 주관적인 색채로 표현한 추상표현주의에서 기량을 발휘했다.국립현대미술관은 제6전시실에 기증작가 기념코너를 마련하고 곽인식과 최욱경을 비롯, 오지호 한기석 박길웅 등 기증작가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교체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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