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표성수 부장검사)는 9일 보증보험을 이용해 거액을 가로챈 박현철(40·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찬복(39·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씨 등 10명을 사기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장모(31)씨 등 9명을 불구속입건했다.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6월초 일간지광고를 통해 모집한 보증인에게 1백만원씩의 사례비를 주고 변제능력이 없는 이들 명의로 부동산등기부등본 재산세납세증명서 등을 위조해 보증보험증권에 가입한뒤 이를 담보로 농협에서 양곡 3억여원 어치를 받아 되파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금융기관으로부터 22억여원을 불법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다. 서씨도 지난해 8월부터 같은 수법으로 보증보험에 가입, 고급승용차 등을 구입한 즉시 시가의 70%로 되팔아 6억3천여만원을 가로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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