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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혼을 찾아 떠난다/대교·에스비코아 여행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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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혼을 찾아 떠난다/대교·에스비코아 여행사 등

입력
1997.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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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만주탐방 테마상품 마련테마여행시대. 배우고 느끼는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테마여행상품은 역사기행. 광활한 만주를 무대로 민족의 기상을 떨쳤던 고구려인의 발자취를 찾아 청소년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고구려 역사기행」여행상품이 나왔다.

대교여행사(02―829―1122)의 「고구려 역사탐방」은 8월5∼11일 6박7일 동안 백두산, 천지, 장백폭포를 돌아보는 대장정. 대교여행사 홍보팀 정영식씨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호연지기와 올곧은 역사의식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말한다. 만리장성, 자금성, 천안문 등 베이징(북경)시내 관광, 백두산 등정과 천지, 장백폭포 탐험, 중국 지린(길림)성 지안(집안)시의 광개토대왕비, 장군묘 견학, 압록강변 관광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전문가가 책임 인솔하며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다.

에스비코아여행사(02―3141―0112)의 「고구려 문화유적 대탐방」은 8박9일(8월8∼15일) 코스. 사단법인 고구려연구회(이사장 서길수)와 중국 지린성 지안시가 후원한다. 베이징시내와 백두산 관광, 광개토대왕릉·장군총·광개토대왕비 답사, 환도산성·국내성·국릉대혈·모두루총 답사 등 현장학습중심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윤동주 시인이 다니던 룽징(용정)의 대성중학교와 생가도 방문한다. 한석태 경남대 정외과 교수와 권혁수 중국 동북사범대 역사학과 교수의 현지강의가 곁들여진다. 부모 동반도 가능하다.<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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