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실태조사우리기업의 절반은 미국 달러화 또는 일본 엔화에 대한 현재의 원화환율 아래서는 일본기업과의 가격경쟁에서 질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300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한 「환율변동 및 수출경쟁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체의 49.5%는 5월말 현재의 환율(1달러=116.25엔 또는 891.80원)이 지속될 경우 일본제품에 대한 우리제품의 가격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열위를 나타낼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철강 자동차 등 주력수출제품의 품질 및 제품인지도, 애프터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일경쟁력은 더욱 처질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전경련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볼 때 추가적인 엔화가치의 상승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지 않은 경우에는 우리나라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경쟁국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응답한 업체가 45.0%로, 열위라고 응답한 27.6%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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