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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은 누가 될까/“금싸라기땅” 보급창·통계연수원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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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은 누가 될까/“금싸라기땅” 보급창·통계연수원 부지

입력
1997.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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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대전으로 이전따라 내달중 매각/감정가 8백·2백억… 대기업 등 “눈독”내년 상반기 조달청 등 정부 주요 외청 12개 기관이 대전으로 이전함에 따라 금싸라기 땅 2곳이 다음달 중 매각된다.

총무처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16일대 4천7백여평의 조달청 중앙보급창부지와 종로구 경운동 89일대 통계청통계연수원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중앙보급창부지는 강남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대기업과 서울 강남구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통계연수원부지는 고합그룹이 매입여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처는 이들 두 곳에 대한 감정을 마친 상태여서 다음달중 매각공고를 할 계획이다. 감정가는 중앙보급창부지가 8백억원선, 통계연수원부지가 2백억원선으로 알려졌다.

중앙보급창부지는 강남구청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정부에 수의계약에 의한 매각을 요구, 강남구측에 팔릴지 주목된다. 강남구측은 이 부지에 구청사와 구의회청사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총무처 관계자는 『법상으로 지자체와 국가간의 국유지 거래에는 수의계약도 가능하다』며 『공매시 유찰될 경우 공매가를 낮춰야 하는 부담을 고려한다면 수의계약을 통해 지자체에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으로 이전하는 병무청 철도청 등 나머지 외청의 현청사에는 서울지방병무청 등 산하기관들이 입주하게 된다.<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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