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수출 주력 12.1인치 작년보다 100불 내려반도체와 함께 전자업체들의 수출전략품목으로 꼽히는 12.1인치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의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TFT―LCD 주력제품인 12.1인치의 경우 지난해 최고 750달러선까지 치솟았으나 올해 1·4분기에는 700달러선까지 하락한 뒤 2·4분기 들어서는 65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가격수준과 같은 것으로 업계는 올 연말께 50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TFT―LCD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작년말만해도 12.1인치 공급비중이 1%에 불과, 수요초과였으나 올들어 지난달엔 전체 공급량의 60%를 넘어서는 등 공급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12.1인치가 주력으로 자리잡기전 TFT―LCD 시장을 장악했던 10.4인치 규격의 경우 95년에 1,000달러선이었으나 같은해 하반기 600달러선까지 떨어진 뒤 지난해 하반기에는 350달러선까지 폭락, 주력자리를 12.1인치에 내주었다.
업계는 내년초부터는 12.1인치에서 13.3인치나 14.1인치로 급격하게 시장이 넘어갈 것으로 전망, 서둘러 대비체제를 갖추고 있으나 차세대 TFT―LCD의 규격이 아직 결정되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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