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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주부 납치 강도/자칭 막가파 선배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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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 주부 납치 강도/자칭 막가파 선배 영장

입력
1997.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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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경찰서는 8일 고급승용차를 모는 부녀자를 아파트주차장에서 납치해 돈을 빼앗은 손준호(29·정육점 종업원·성북구 정릉동)씨와 육군 모부대 신성환(22) 병장을 검거, 손씨에 대해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병장은 군수사기관에 넘겼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4일 하오 10시께 양천구 목3동 M아파트 주차장에서 뉴그랜저 승용차를 주차하던 한모(42·여)씨를 흉기로 위협, 승용차에 태워 성남시 인근 청계산으로 납치한 뒤 50여만원을 빼앗고 한씨의 신용카드로 6백여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지존파와 막가파의 선배다』 『가족들을 죽이겠다』고 협박, 5천만원 입금약속을 받고 다음날 새벽 3시께 한씨를 풀어주었으나 현금인출과정에서 은행 폐쇄회로 TV에 찍혀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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