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받은 통산부기협 간부 등 10명 구속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8일 외국인 산업연수생 송출업체 선정 등과 관련해 통상산업부와 중소기업협동중앙회 간부들이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확인, 통산부 행정관리담당관 박주태(46·3급)씨와 중기협 외국인연수협력단 차장 박모(45)씨 등 3명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외국 인력업체들의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김근배(63)씨 등 송출브로커와 인력송출업체 대표 6명을 외환관리법 위반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또다른 중기협 고위간부 1, 2명도 송출업체 및 사후관리업체 선정과 관련해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통산부 중소기업국 진흥과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2월 브로커 김윤필씨로부터 자신과 계약한 업체가 외국인력송출업체로 선정되도록 부탁을 받고 2백만원을 받는 등 30차례 미화를 포함, 현금 5천만원과 1천5백만원 어치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이태규 기자>이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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