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 북한은 지병으로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강성산(66) 정무원 총리의 후임으로 개혁·개방성향의 김달현(57) 전 부총리를 내정했으며 그가 공식 취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실질적인 총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베이징(북경)의 외교 소식통이 8일 밝혔다.이 소식통은 김이 총리에 내정된 후 이달초 김일성 3주기 추도대회 준비와 대외경제정책 등 정무원 업무 전반을 관할, 실질적인 총리업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가 김정일의 당·정 최고위직 승계를 전후해 공식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의 총리 내정은 향후 북한 체제의 개혁·개방 확대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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