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형식 빌려 쉽게 쓴 철학 입문서「할머니는 죽으면 어디로 가나요?」 「신은 정말 죽었어요?」 「동물에게도 의식이 있나요?」 어린이들은 끊임없이 의문부호를 던진다. 「철학이 알고 싶어요」(원제 「죽은 철학자들의 카페」)는 바로 이런 존재와 인식에 대한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편지 형식을 빌려 알기 쉽게 풀이한 철학입문서다. 저자인 빗토리오 회슬레(37) 독일 에센대 철학과 교수와 15세 소녀 노라 카가 94년 1월부터 96년 1월까지 실제로 교환한 편지 56통이 실려있다. 저자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죽었지만 늘 젊은 철학자들의 카페」에서 착안해 니체, 칸트, 베버 등 이 카페에서 만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노라에게 전해준다. 어른도 함께 읽을 만하다. 문학사상사 발행, 6,500원.<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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