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롤예프(러시아) UPI=연합】 지난달 충돌사고로 손상된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에 수리 장비 등을 공급하기 위해 발사된 무인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호가 7일 하오 미르와 도킹을 시작했다고 지상관제소가 밝혔다.예정대로 이날 하오 2시59분(한국시간) 도킹을 시작한 프로그레스호는 지난달 25일 도킹 연습 도중 충돌사고로 손상을 입어 폐쇄시킨 미르의 스펙트르 모듈 출입구에 설치할 문과 음식물, 산소, 연료 0.5톤, 물, 개인용품 등을 싣고 있다.
프로그레스호는 또 충돌 사고로 끊긴 전력을 3명의 승무원들에게 다시 공급해주기 위한 전선 등의 수리 장비도 적재하고 있다.
모스크바 외곽 코로예프 지상관제소의 베라 메드베드코바 대변인은 미르호 승무원들이 본선과 화물선간의 연결이 제대로 됐는지를 완벽하게 점검한뒤 이날 하오 4시에 화물선의 문을 열어 공급품들을 미르호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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