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수질이 정부의 개선대책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악화하고 있다.환경부는 7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달 측정한 시화호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22.8PPM으로 1년전의 20.3PPM보다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가 내년 6월까지 시화호 수질을 8PPM으로 낮추려는 계획도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안산하수처리장의 일일 처리능력이 17만9천톤으로 확대됐으나 여전히 11만6천톤의 각종 오·폐수가 처리되지 않은 채 시화호로 유입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이후 8개월동안 인근유역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이 적체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94년 1월 시화방조제 끝막이 공사이후 수질이 급격히 악화하자 지난해 7월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거를 신·증설하고 반월공단에서 처리되지 않은 채 흘러드는 오·폐수를 시화하수처리장으로 유입시키는 공사 등을 진행해왔다.<신윤석 기자>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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