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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냥하러 일본에 간다(창업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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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사냥하러 일본에 간다(창업가이드)

입력
1997.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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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창업여행단 20명과 함께 일본을 다녀왔다. 해마다 수시로 가보면서도 항상 배울 것이 많다. 몇가지와 국내 적용 가능성을 살펴본다.첫째 여러가지 캐릭터사업. 유명콜라와 소스를 주제로 한 테마점, 디즈니 캐릭터점, 곰이나 거위를 주제로 한 생활팬시용품점, 특정색깔만을 주제로 한 캐릭터점 등 주제를 세분화하여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국내에서는 축구 야구 농구 등의 스포츠, 만화영화 주인공이나 놀이공원 캐릭터 등으로 응용하면 재미있는 사업이 될 것 같다.

둘째는 연예인 사진전문점이다. 유명 연예인들의 평상시 모습을 바꾸어 진열·판매하는 이 가게는 아침부터 사진을 사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이다. 국내에서도 총판 몇 군데가 몇몇 연예인 사진을 문구점이나 팬시점을 통해 소량 판매하고 있지만 사진만을 특화할 수 있다면 꽤 유망한 사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셋째 즉석스티커 자판기사업. 국내에도 수입 판매되기 시작했으나 일본 청소년 사이에서는 다마고치 못지 않은 열풍이 불고 있다. 이것은 즉석 증명사진 현상기에 다양한 밑그림을 동시에 그려 넣어 20여장의 스티커로 출력해 주는 자동기계인데 청소년들이 출입하는 곳이면 어김없이 있고, 아예 십여대를 설치해 프린트 전문점으로 이름 붙인 곳도 생겼다.

넷째는 오락실 사업이다. 국내에서는 청소년이나 성인대상의 오락실 사업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지만 일본에선 이런 오락실들이 전문빌딩에 몰려있는 등 레저의 한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도 동네 오락실문화에서 수영장이나 볼링장 실내어린이 놀이터처럼 오락게임을 종합센터의 형태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문의 02―514―4855)<박원휴 체인정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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