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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시장 ‘요요’ 히트(해외 뉴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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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시장 ‘요요’ 히트(해외 뉴 비즈니스)

입력
1997.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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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시간 2분으로 늘린 다양한 묘기 고급품 등장어린이 장난감 「요요」가 올해 세계 완구시장의 인기상품으로 떠 오르고 있다. 영국 호주 일본에 이어 미국에 불어닥친 요요바람으로 완구점에서는 물건이 없어 못팔고 제작회사들은 주문을 맞추느라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는 형편이다.

특히 다양한 기술을 부릴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부착한 고급 요요의 인기가 높다.

미국 요요 완구시장의 6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던컨 토이즈사는 쏟아지는 주문을 막지 못해 최근 오하이오주 미들필드 본사 옆에 제2의 생산라인을 급하게 만들었다. 구매자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물건이 나오는대로 공급하기에 바쁘다. 던컨사는 일본에서도 요요완구 판촉활동을 벌여 2개월만에 100만개를 팔아치웠다.

또 다른 요요회사인 요메가사는 고급 요요제품으로 새롭게 인기를 몰아가고 있다. 던컨사 제품이 개당 3달러이하로 팔리는데 비해 이 회사가 내놓은 브레인모델, 레이더모델의 요요 값은 12달러부터 많게는 30달러까지 이른다. 이 회사 제품은 줄을 타고 요요 몸체가 미끄러지는 시간을 늘려 그동안 여러가지 기교를 부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레이더모델은 본체에 볼베어링이 들어있는 금속축을 만들어 요요가 미끄러지는 시간이 무려 2분이상 걸린다. 「요요가 두뇌를 가졌다」는 의미를 가진 브레인 모델도 미끄러지는 시간이 20초 정도 걸려 여러가지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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