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후보 반발 경선 지각변동신한국당 범민주계 모임인 정발협의 지도부는 당내 경선에서 이수성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6일 알려져 경선판도에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와관련, 서청원 간사장 등 정발협 지도부는 이날 일제히 회원인 의원·지구당 위원장들을 상대로 이수성 후보 지지 확산작업에 착수, 40∼50명으로부터 지지서명 또는 구두확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2·3면>관련기사>
이와함께 독일에서 치료중인 최형우 고문은 지지후보 문제를 숙의하러 온 송천영 위원장 황학수 의원 등에게 이수성후보 지지의사를 밝혔고, 이에따라 온산계가 이른 시일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발협내 이수성 후보지지 인사들은 서명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금명간에 이수성 후보 진영으로 합류,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정발협의 서청원 간사장 권정달 이재오 의원 등은 이날 하오부터 정발협 회원들과 개별접촉을 갖고 이수성 후보 지지 서명작업에 착수했다. 한 관계자는 『일부 회원들이 반발하고 있으나 지지 서명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곧 단일 의견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서석재 공동의장, 서청원 간사장 김운환 의원 등 정발협 핵심인사 12인은 5일 저녁 회동, 지지후보 문제에 대해 격론을 벌인 끝에 「본선승리를 위해 이수성 후보를 밀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지지문서에 서명했다.
이에대해 이인제 김덕룡 이한동 박찬종 후보 등은 『정발협이 이수성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당의 단합, 정권재창출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지역주의에 편승한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며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청원 간사장이 지난 4일 김영삼 대통령을 단독으로 만난 것으로 밝혀져 정발협의 이러한 움직임에 어떤 형태로든 김대통령의 영향이 있었는지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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