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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니콜(CF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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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애니콜(CF이야기)

입력
1997.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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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땀·열정 통해 올림픽 파트너십 강조삼성전자 휴대전화기 애니콜이 올림픽 선수들의 기쁨과 열정을 생생하게 담은 방송광고 한편을 선보였다.

『한국지형에 강하다』는 메시지로 마케팅전략을 펼쳐온 애니콜의 이번 광고는 최근 삼성전자가 무선통신부문 올림픽 공식파트너(후원자)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특집광고. 그래서 메인 카피도 『애니콜의 기술력이 올림픽을 달립니다』로 정해졌다.

암전 뒤 몇초. 거친 숨소리가 들린다. 출발선에 긴장된 얼굴로 늘어선 선수들. 총성과 함께 튕기듯 달려나가는 주자. 카운터를 얻어 맞아 땀방울이 튀기는 권투선수. 장대를 딛고 하늘로 솟아오르는 높이뛰기 선수. 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에서 레슬링 금메달을 딴 박장순, 서울올림픽에서 세계를 거머 쥔 궁사 김수녕의 모습 등이 잇따라 나타난다.

화면을 따라 스포츠 캐스터로 오랫동안 활동하다 지난해말 KBS를 정년퇴직한 서기원씨의 무게있고 단정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그의 목소리는 광고에 올림픽 현장 분위기가 생생하게 묻어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올림픽 파트너십 획득이 지니는 의미를 몸으로 느끼게 만들고 있다.

특히 광고 마지막 장면에서 달리기에 우승한 선수가 기쁨을 이기지 못해 트랙에 입맞추는 장면을 「올림픽 파트너」라는 카피와 함께 편집한 것이 눈에 띈다.

다큐멘터리를 극도로 줄여놓은듯한 이 광고의 화면은 일부만이 올림픽 실제 장면이다. 국내 선수들의 모습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연출로 만들었다.

자료필름은 당시 올림픽 주관 방송사에서 받아오면 되나 문제는 광고에 등장할 세계 유명선수들의 초상권. 따로따로 접촉해 허락을 받아야 되는 번거로움 때문에 연출 촬영하기로 하고 호주의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작업을 했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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