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취약지역 즉응태세 만전북한은 김정일 집권이후 휴전선일대에 장거리포를 증강배치하고 기습공격능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또 북한에서는 7∼8월 도발설이 널리 유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은 김정일 집권이후 사정거리가 각각 54㎞ 65㎞로 수도권 직접타격이 가능한 170㎜ 240㎜장거리포 400여문을 전방에 증강배치하고 동서해안부대 5곳에서 방사포진지공사를 진행중이며 소형잠수함 수척과 저공저속침투기(AN2) 10대이상을 추가 생산하는 등 전력증강징후가 구체적으로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김정일은 지난해 강릉무장공비 침투사태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며 「7∼8월 중 더욱 커다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한군내에서는 7∼8월 국지도발설이 널리 퍼져있으나 아직까지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봄철 영농지원을 마치고 훈련 등 군사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해 최근 서해안 등 취약지역 부대별로 도발유형별 구체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하는 등 즉응태세 구축에 들어갔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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