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15초 길이로 주로 방송됐던 TV광고가 60초까지 늘어나게 된다. 60초 광고허용은 한국방송광고공사 설립이후 16년만에 처음이다.한국방송광고공사는 5일 『방송광고 기본시간을 15초에서 20초로 늘리고 방송시간도 짧게는 10초에서 길게는 60초까지 광고주들의 요구에 따라 탄력 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최근 불황으로 방송광고 물량이 계속 줄고 있어 15초 20초 30초짜리로 한정된 광고길이를 늘려주도록 한 광고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내 방송광고는 15초짜리가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최근 제일기획이 만든 조선맥주 하이트 새 광고가 40초 길이로 방영되고 있으며 금강기획 LG애드 등 다른 광고회사들도 40∼60초짜리 광고물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제품의 이미지와 기능을 세세히 전달해야 하는 신제품 론칭에 긴 분량의 광고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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