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명 사상 피해자 더 늘듯【프놈펜 외신=종합】 캄보디아의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와 훈 센 제2총리 지지 세력간의 무력 충돌이 6일 내전 상황으로 확대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수만명의 프놈펜 시민이 시외곽으로 대피하고 있다. 수도 프놈펜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 양측간 탱크까지 동원된 대규모 시가전이 벌어지고 전투는 제2의 도시 바탐 방을 비롯, 시엠 리프, 시소폰 지역 등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관련기사 12면>관련기사>
목격자들은 훈 센 측이 프놈펜 중심가에 있는 라나리드 총리의 관저뿐 아니라 그가 이끌고 있는 민족연합전선 본부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또 훈 센이 이끄는 캄보디아인민당도 200여명의 라나리드 총리 관저 방어병력이 교전끝에 투항했으며 약간의 잔존 병력만이 2곳에서 저항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교전으로 일본인 오카지마 다카마사를 비롯, 10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으며 프랑스대사관이 포격에 파손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또 포첸통 국제공항이 폐쇄된 가운데 수만명의 프놈펜 시민들이 시외곽으로 피신하고 통신이 두절된 상태이다.
◎일 외무성 “휴전 합의”
【도쿄 AFP=연합】 캄보디아의 훈 센 제2총리는 6일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가 속한 푼신펙당 당직자들과의 회담에서 무력충돌 중단에 합의했다고 일본 외무성의 한관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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