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신화=연합】 프랑스는 4일 과거 자국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8개국에 주둔중인 병력 8,000명을 모두 철수시키고 다른 방식의 안보협력으로 대체하는 등 아프리카 정책 전면 재조정 방침을 공개적으로 시사했다.샤를 조슬랭 협력부장관은 이날 의회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아프리카 땅에 프랑스군대가 주둔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며 프랑스와 아프리카국가들간에 체결된 모든 방위협정이 재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가 아프리카 주둔 병력의 전면 철수를 시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슬랭 장관은 그러나 아프리카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와 관련, 『프랑스 혼자서는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증대에 맞설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유럽국가들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며 유럽 동맹국들의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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