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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외계인은 있다”/국제 라엘리언 최상렬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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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외계인은 있다”/국제 라엘리언 최상렬 지부장

입력
1997.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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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생명체 없다 속단은 일러”미국 우주선 패스파인더호가 화성에 착륙하던 5일 새벽 누구보다 충격이 컸던 사람은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신봉하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패스파인더호가 보내온 정보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화성에 생명체가 없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계인맞이 운동단체인 「국제 라엘리언(Raelian)운동」 한국지부장 최상렬(60·도서출판 메신저 대표)씨는 『그래도 외계인은 있다』고 고집한다. 갈릴레이가 종교재판에 패하고 나오면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했듯이. 설령 화성에는 생명체가 없다하더라도 그는 우주에 떠다니는 무수한 행성 어딘가에 외계인이 살고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있다. 최씨는 그 근거로 온천속이나 화산 분화구에서 생명체가 발견된 사실을 꼽는다.

최씨는 나아가 『은하계의 행성에 문명도 존재한다』고 단언한다. 『이 가운데 2곳은 외계인맞이 운동의 창시자인 프랑스인 클로드 라엘(46)씨가 이미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패스파인더호가 탐사한 곳은 화성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화성에 생명체가 없다고 단언하기도 아직 이르다』고 강조한 최씨는 『강대국들이 화성을 탐사하기 위해 그토록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 자체가 이미 생명체 존재설을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하는가』라고 다시 묻자 최씨는 『우리는 외계인이 지구인 모두 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그들을 찾아내야 한다』고 집념을 보였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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