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절반크기/일교차 95℃/기온 변화무쌍화성은 태양계에서 환경이 지구와 가장 비슷해 일부 과학자들은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전쟁의 신 「마르스」라는 이름을 가진 화성은 지름 6,792㎞로 지구 절반정도의 크기이다. 감자모양의 포보스와 데이모스라는 두개의 위성이 있다. 자전주기는 24시간37분, 공전주기는 지구의 두배가량인 687일.
기온은 하루에 영하 73도에서 영상 22도까지 변화무쌍하다. 토양의 주성분은 철 규소 칼슘 알루미늄 등이다. 특유의 붉은 색을 띠는 것도 토양속에 있는 녹슨 철때문. 자전축이 25.2도(지구는 23.4도) 기울어져 지구처럼 4계절이 있다.
여름에는 대기속에 강한 상승기류가 생겨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모래폭풍이 자주 일어난다. 시속 200㎞까지 부는 모래폭풍은 몇주일간 계속되며 화성의 하늘을 붉게 물들인다. 현재 화성 표면에는 물이 없다. 희박한 대기(기압은 지구의 100분의 1)는 95%가 이산화탄소이고 수증기가 조금 포함돼 있다.
그러나 표면에는 물의 침식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대협곡의 자국이 있어 과거 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중 기온이 영하인 극지방 지하는 얼음층으로 추정된다. 화성에는 태양계 최대의 올림포스산을 비롯, 직경이 100㎞이상인 화산 10여개가 있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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