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리베이트규모 20억대/교사 1천4백50명 징계요청사교육 비리를 수사해온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5일 대입학원으로부터 교재채택료를 받은 서울시내 1백92개 인문계 고교와 25개 실업계 고교 교사 1천4백50여명의 명단을 시교육청에 통보, 징계를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교사들은 종로 대성 고려 정일 교연학원 및 중앙교육진흥연구소에서 모의수능·논술시험과 부교재를 채택해준 대가로 응시료와 판매가의 13∼25%를 받았는데 95·96년 전체 리베이트 규모는 20억원대에 이른다.
돈을 받은 교사는 대부분 연구주임과 학년·학과주임으로 1인당 평균 20만원 가량을 받았으나 1백65만원까지 챙긴 교사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조사결과 서울시내 고교중 교재채택료를 받지 않은 학교는 인문계의 경우 5곳, 실업계는 50곳에 불과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