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공기 덜빠져 「서저너」 본격탐사 지연/패스파인더 역사적 착륙 “생명체를 찾아라”【패서디나 외신=종합】 화성에 착륙한 미국의 무인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Pathfinder)는 착륙 6시간30분만인 4일 하오 7시37분(한국시간 5일 상오 8시37분)부터 화성 표면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지구에 전송하기 시작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롭 매닝 제트추진연구소 수석 운항국장은 이날 착륙직후 회견에서 『우리는 마침내 거기에 갔으며 더 이상 기쁠 수가 없다』며 환호했다.<관련기사 8·9면>관련기사>
한편, 패스파인더를 원격조종중인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지상요원들은 이날 착지충격 완화용 에어백의 수축지연으로 막혀있던 탐사로봇 서저너의 지상출구를 10여시간 만에 확보, 지구와의 교신이 단절되는 화성 일몰 직전 패스파인더에 서저너 착지 준비를 지시했다. 서저너는 이에따라 이르면 5일 하오부터 화성 표면에 대한 탐사활동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패스파인더가 보내온 사진중에는 사막과 같은 황갈색의 화성표면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흑회색의 바위, 착륙선과 화성표면간의 충격완화 장치로 사용된 에어백, 탐사로봇 서저너(Sojourner)의 태양전지판 모습 등이 보였다.
패스파인더는 앞으로 최소한 한달동안 착륙지점으로부터 수십m이내의 화성표면, 대기, 암석상태 등 화성의 생물체 존재여부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는 각종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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