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영사부서 비자 수속중/여행사 직원 가방 분실【홍콩=연합】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은 4일 상오 11시께 중국외교부 홍콩영사부 판사처에서 홍콩 PMP여행사직원이 한국여권 1백13매가 들어있는 가방을 도난당해 여권취소조치를 취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최근 북한이 홍콩 주권반환을 전후해 이 지역에 적극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첩보들이 있다』면서 『북한측이 홍콩이나 중국의 범죄조직을 통해 도난당한 한국여권을 위조, 홍콩 잠입용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난 당한 한국여권들은 한국 여행사들이 홍콩을 통하면 서울에서보다 중국입국비자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점을 이용, 항공편으로 홍콩 PMP여행사에 보내 비자수속을 대행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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