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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신체질환 치료 기금’/난치병 앓는 군가족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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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신체질환 치료 기금’/난치병 앓는 군가족 살린다

입력
199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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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억5,000만원 모금… 7가족 혜택「우리의 어려움은 우리 손으로」

공군이 군에서는 처음으로 91년부터 장병과 군무원 가족들의 심장병돕기운동으로 시작한 「신체질환 치료기금」이 최근 2억5,000만원으로 늘어나 수혜대상자와 대상 질환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공군은 4일 신체질환 치료기금운영 개선지침을 마련, 기금수혜대상자에 공군장병 본인을 포함시키고 수혜대상 질환도 심장병에서 골수이식 장기이식수술 등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인이 신장이식수술을 받아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방부 한모(43) 중령이 150만원을 지원받는 등 7가족이 혜택을 받았다. 한중령은 『아내의 질환으로 고통을 받았는데 군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공군의 신체질환 치료기금은 91년 자녀가 심장병으로 고통받던 3훈련비행단 소속 성모(32) 중사와 백모(39) 중사를 돕기 위해 자발적인 모금운동이 벌어지면서 시작됐으며 93년부터 본부차원으로 확대됐다.<송용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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