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 2명 소환【수원=김진각 기자】 병원시설자금대출 비리사건을 조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김준규 부장검사)는 4일 전 보건복지부 의정국장 이동모(48)씨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보건복지부 국장으로 재직중이던 작년 8월 서울 차병원 차광렬(45) 원장으로부터 병원시설자금 20억원을 대출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3백만원을 받는 등 4개 병원으로부터 1천7백만원을 받았고 구속된 전 보건복지부 지역의료과장 박윤형(48)씨 등 직원들로부터 3천40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와 관련, 인천 길병원 이길녀(66) 원장과 차씨 등 2명을 소환, 병원시설자금을 대출받는 조건으로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수사가 끝나는대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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