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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화성…/미 탐사선 오늘 새벽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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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화성…/미 탐사선 오늘 새벽 착륙

입력
199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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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서디나 외신=종합】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화성 탐사선 「패스파인더」호가 4일 하오 1시7분(한국시간 5일 새벽 2시7분) 태양계 4번째 행성인 화성 표면에 착륙, 탐사활동에 들어갔다.이로써 패스파인더호는 76년 9월 바이킹 2호에 이어 21년만에 화성에 착륙한 두번째 우주선이 됐다.

나사는 패스파인더호가 7개월간의 긴 장정을 마치고 미국 독립기념일인 이날 화성 대기권에 무사히 진입, 낙하산과 에어백 쿠션장치를 이용해 북반구지역에 안착했다고 발표했다. 패스파인더의 첫 화상은 착륙지점이 지구와 마주보는 화성의 낮시간대에 가능, 이르면 착륙 4∼6시간후 지구에 도달할 전망이다.

패스파인더호는 앞으로 최소 한달동안 착륙지점 사진과 화성의 대기, 광물질 성분 등을 조사, 지구로 자료를 전송하게 된다.<관련기사 11·26면>

이를 위해 패스파인더는 지프 차량형 탐사 로봇 「서저너」를 2∼3일후 화성 표면에 풀어 놓는다. 6개의 바퀴를 단 서저너는 초당 1㎝의 속도로 1주일동안 반경 10∼20m내의 표면을 돌아다니며 카메라 3대와 특수장비로 광물질 등을 탐사한다. 나사는 『화성에 생명체 존재 여부를 밝히는 것이 탐사목적』이라고 밝혔다.

나사는 패스파인더에 이어 9월 글로벌 서베이어호를 보내는 등 향후 8년간 모두 10대의 화성 탐사선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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