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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이하 CD·표지어음도 등장/금리자유화 문답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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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이하 CD·표지어음도 등장/금리자유화 문답풀이

입력
199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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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자금 금리 SMMF·CMA 가장 유리/보통·당좌예금 등 금리는 계속 규제금리자유화가 사실상 완결됨에 따라 금융기관마다 자유가격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상품과 영업전략이 쏟아져 나오게 됐다. 4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의 주요내용과 달라질 금융거래패턴, 재테크전략 등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금리자유화가 되면 무엇이 달라지나.

『금리를 은행이 알아서 정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같은 예금상품이라도 은행마다 금리가 달라야겠지만 서로 눈치를 보기 때문에 당분간 은행별 차별화는 뚜렷하지 않을 것 같다. 이번 자유화대상은 저축예금, 3개월미만 자유저축 및 기업자유예금이며 3개월이상은 이미 자유화했다』

―보통예금도 금리가 자유화하나.

『금리보다 결제편의로 이용되는 보통예금 당좌예금 가계당좌예금 별단예금 등 4개는 금리가 계속 규제되며 자유화시기는 아직 멀었다』

―만기가 1년넘는 100만원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나 50만원짜리 표지어음도 등장한다는데.

『그렇다. 지금까지 CD는 최저발행금액이 1,000만원에 만기는 30∼270일, 표지어음은 최저 500만원에 30∼180일 만기지만 최저금액제한폐지로 앞으론 100만원, 50만원 등 소액으로도 발행할 수 있고 만기도 30일이상 무제한 가능하다. 하지만 재테크수단인 CD 표지어음의 소액발행은 별 의미가 없으며 1년이상 돈을 굴리려면 신탁이나 정기예금이 나을수도 있다』

―만기형 예금을 가입후 1개월 경과전에 해지하면 이자율은 어떻게 되나.

『1개월 경과전 중도해지이율은 지금처럼 연 3%로 계속 규제된다. 1개월이 지난후 해약하면 이자율은 은행이 자율결정할 수 있다』

―은행 금융채는 어디서 살 수 있나.

『산업은행의 산금채나 기업은행 중금채처럼 은행창구에서 직접 구입한다. 유통시장이 생기면 증권사를 통해 할인매매할 수도 있다. 이자율도 산금채와 비슷한 연 11∼12%대가 될 전망이다. 다만 만기전 중도환매는 안된다』

―1∼3개월정도 여유자금이 있는데 어떤 상품이 가장 유리한가.

『투신사 초단기금융펀드(SMMF), 종금사 어음관리계좌(CMA), 그리고 새로나올 은행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을 생각할 수 있다. SMMF는 한달만 맡겨도 연 9%대, CMA도 6개월 예치시 연 12%의 고금리가 보장돼 금리만 보면 SMMF나 CMA가 가장 유리하다. MMDA는 기껏해야 연 7%의 수익이지만 타상품과는 달리 수시입출금이 가능하고 점포망이 많은 잇점이 있다. 금리만 볼 것인지, 거래편의성도 감안할 것인지를 고려해 대상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없는 업종은 무엇이 남아있나.

『숙박업은 완전히 풀렸다. 주점(룸살롱 등), 부동산, 골프장, 도박장, 불건전오락기구(슬로트머신)제조, 댄스홀·교습소, 증기탕·안마시술소 및 관광지역 외 100평초과 대형식당 등 8개 업종은 계속 여신이 금지된다』<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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