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그룹 계열사인 해태텔레콤(대표 박계영)은 전화, 인터넷, 동영상을 동시에 전송하는 디지털 다지점분배시스템(LMDS)을 개발, 2일 시연했다. 시연은 양방향 디지털 LMDS송수신장비로 서울 마포 해태그룹 사옥과 2.8㎞ 떨어진 여의도 해태전자 사옥을 연결해 전화, 인터넷,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양방향 디지털 LMDS는 28㎓ 대역의 초고주파를 이용해 음성, 동영상, 데이터를 양방향으로 전송하는 첨단방식으로 유선에 비해 설치비용이 저렴한 차세대 통신망이다. 해태텔레콤은 옥외 실용화 거리에서 이 시스템을 연결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전송망 속도가 64Kbps에 불과하나 LMDS는 590배나 빠른 38Mbps로 인터넷서비스와 동영상 전송도 가능하기 때문에 2015년으로 잡혀있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전국제 기자>전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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