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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정보화로 활로 뚫는다

입력
199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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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산학연계 정보교육’ 2,000여명 몰려 열기「컴퓨터와 인터넷을 배워 기업의 활로를 찾는다」

중소기업청과 전문대중소기업기술협력회가 한국일보사와 서울경제신문 후원으로 지난달 3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개 전문대에서 개최하고 있는 「제2기 산학연계를 통한 정보 교육」에 중소기업 종사자 2,000여명이 참가, 정보화 열기가 뜨겁다. 주최측은 52개 강좌에 2,070명을 교육시키려 했으나 3,100여명이 신청, 강의실이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경남 양산전문대의 엑셀과정 등 11개 과정은 정원의 3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인덕전문대 산학협력처장 박홍석(39·공업경영) 교수는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한 정보교육이 활성화하면 중소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윈도95, 아래한글, 엑셀, 인터넷 등 기업업무에 많이 활용되는 프로그램과 오토캐드, 비주얼베이직 등 고급사용자를 위한 과정으로 나누어 실시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회계업무에 필수적인 엑셀과정이 인기가 높다.

인덕전문대에서 강의를 받는 삼풍제지 유지웅(39) 총무과장은 『회사 업무를 전산화하기 위해 엑셀과정 등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경일정공사 허동길(54) 사장은 『직원 3명과 윈도95, 한글3.0과정을 배우고 있다』며 『이같이 중소기업을 위한 정보교육프로그램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내년에는 전문대를 25개대로 늘려 5,000명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시킬 예정이다.<전국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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