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시화호·수도권매립지와는 무관”환경부는 3일 인천지역의 악취소동 원인은 공장 배출 악취에 퇴적오니, 개펄퇴적물 등에서 발생한 악취 등이 더해져 저기압 영향으로 대기중에 정체해 생긴 것이라고 발표했다.
환경부는 『악취소동은 기본적으로 인천에 집중된 악취배출 공장이 주원인이고 하수구 퇴적오니 적치물, 연안개펄에 퇴적된 부패물질, 만조시의 하수배수 정체 등도 부차적 원인』이라며 『그러나 시화호나 반월공단, 수도권 매립지가 악취의 원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달 26, 29일 발생한 악취원인을 규명키 위해 국립환경연구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군 화학부대 등과 합동으로 조사를 벌였다. 환경부는 이 과정에서 악취발생가능업체 1천27개소와 중점관리대상업체 72개를 긴급 점검, 악취발생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4개 화학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은 이에대해 『악취발생원인을 지역내 몇몇 공해업소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것은 근본적인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망각한 처사』라며 『인천은 시흥·반월공단이 인접해 매년 대기오염이 가중돼 왔다』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신윤석 기자>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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