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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합작 과기대 만든다/남측 연변과기대 북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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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합작 과기대 만든다/남측 연변과기대 북과 합의

입력
199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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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선봉에 99년 개교키로북한의 나진·선봉경제특구에 우리 민간자본으로 대학이 설립될 전망이다.

정부당국에 따르면 연변과학기술대 곽선희(서울 소망교회 목사)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최근 북한당국과 과학기술대 설립에 최종 합의했다. 양측은 연변과기대측에서 대학설립 및 운영비를 제공하고 북한은 교사건축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학을 설립해 99년 3월 개교키로 했다. 북한내에 과기대가 설립되면 남북한간 공동투자를 통한 첫 문화협력사업으로 기록된다. 정부는 남북교류사업자 및 사업승인 신청이 접수되면 허가할 방침이다. 이 대학에 개설될 학과는 전자·전기, 정보통신, 산업기계공학과 등이며 총정원 200∼300명 규모에 교원은 연변과기대와 북한의 대학교수들로 충원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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