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자민련총재는 2일 강창희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고 박구일 김범명 의원을 각각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장과 재해대책특위 위원장으로 내정하는 등 소폭의 당직개편을 단행했다.자민련은 이날 당무회의를 열고 국민회의와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을 추진할 수임기구로 「대통령후보 단일화협상을 위한 수권위원회(대단협)」구성안을 확정하고 김용환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자민련은 또 현재 9인이내로 돼있는 부총재를 15인이내로 둘 수 있도록 당헌을 개정하고 김광수 오용운 의원을 부총재로 새로 임명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자민련 새 당직 얼굴
◎강창희 사무총장/추진력 뛰어난 4선의원
부친이 충남대 총장(강진형)을 지낸 학자집안 출신. 80년 신군부의 권유로 민정당 창당작업에 참여, 11대에 전국구 예비후보로 원내에 진출한 이래 4선. 호방한 성격에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 ▲대전 51세 ▲육사(25기) ▲11, 12, 14, 15대의원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장 ▲부인 이재숙씨와 1남1녀
◎박구일 통과위원장/해병사령관 출신 의리파
해병대 사령관 출신답게 뚝심과 의리가 있다는 평. 14대때 해군· 해병대 직능대표로 민자당 전국구로 국회에 진출한뒤 국민당으로 이적. 15대 총선서 대구 수성을에 지역구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 ▲경북 안동 63세 ▲해군사관학교(12기) ▲해병전우회 부총재 ▲국회 재해대책특위 위원장 ▲부인 배수자씨와 2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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