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생산농가들이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밀살리기운동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수매가격을 평균 12.4% 내리기로 자진결의했다. 농민들이 농산물의 수매가 인하를 스스로 결정한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2일 사단법인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정성헌)에 따르면 우리밀 생산농가들은 지난달 30일 대전 가톨릭농민회관에서 열린 생산자대표회의에서 98년산 수매가를 평균 12.4% 인하하고 올해 수매대금의 4%를 성금으로 운동본부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는 수매가예시제에 따라 매년 1년후의 수매가를 미리 결정,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밀 수매가는 1등품이 한 포대(40㎏)에 3만1,000원에서 2만8,000원, 2등품은 3만원에서 2만5,000원, 등외품은 2만5,0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내린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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