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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만에 통일 구체조치 촉구/강택민 “양제원칙하 통일”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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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만에 통일 구체조치 촉구/강택민 “양제원칙하 통일” 천명

입력
1997.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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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수용하지 않겠다” 즉각 거부【홍콩=이장훈 기자·베이징 외신=종합】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1일 대만당국에 중국과의 통일을 향해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하라고 촉구했다.

강주석은 이날 하오 베이징(북경)에서 열린 홍콩 주권반환 축하대회에서 『홍콩의 주권 반환으로 대만과 중국의 통일이 가시화됐다』며 『대만은 「하나의 중국」원칙으로 돌아와 양안관계의 발전과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홍콩이 마침내 조국으로 회귀했으며 마카오도 곧 뒤를 이을 것이어서 완전한 조국통일과 중국민족의 전면적인 부흥이 이제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강주석은 앞서 이날 상오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홍콩특별구(SAR) 출범 경축식에서 홍콩의 반환을 「중국 역사의 빛나는 장」으로 평가하면서 중국은 앞으로 일국양제의 원칙하에 대만과의 평화적 통일을 이룰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대만정부 대변인은 즉각 성명을 통해 『대만은 결코 통일을 위해 중국의 일국양제 원칙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거부했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 본진 4,000여명은 이날 상오 6시 장갑차 헬기 함정 등을 타고 홍콩으로 진입, 14개 기지에 주둔한 후 홍콩방위임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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