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권이양식에 참석중인 유종하 외무장관은 1일 일본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일본의 직선기선에 의한 한국 어선나포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억류된 선원과 선박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유장관은 『일본의 나포행위가 현재 진행중인 어업협정 교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직선기선에 대해 양국간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관련 법령 실시를 보류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장관은 이어 『최근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훈할머니에 대한 언론보도로 군대위안부문제에 대한 국민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일본측이 우리 피해자와 관련단체들의 요구에 성의를 갖고 귀를 기울여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케다 장관은 『직선기선 설정은 주권적 권리로서 한국어선의 나포는 영해침범에 따른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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