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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예비회담 8월5일/뉴욕서 개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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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예비회담 8월5일/뉴욕서 개최 합의

입력
1997.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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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조재용 특파원】 남북한과 미국은 30일(현지시간) 4자회담개최를 위한 예비회담을 8월5일 뉴욕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남북한과 미국 등 3국은 이날 뉴욕 팔레스 호텔에서 4자회담과 관련한 제3차 차관보급 3자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한뒤 이를 공동발표했다.<관련기사 8면> 이에따라 4자회담은 지난해 4월 한미정상이 처음 제의한지 14개월여만에 본격 성사국면에 진입하게 됐다. 3자는 이날 공동발표에서 예비회담은 중국도 참여하는 차관보급 회담이 될 것이라며 『회담에서는 합의가능한 가장 빠른 본회담 개최시기, 장소 및 의제를 포함해 4자회담 본회담에 관한 절차문제들을 협의,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북한과 미국 중국은 8월 예비회담에 앞서 4자 실무접촉을 갖고 구체적 협의를 벌여갈 것으로 알려졌다.

3자협의회가 끝난뒤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와 미국측의 찰스 카트먼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대행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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