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뉴욕에서 열린 차관보급 3자협의회에서 남북대표간 비공식 접촉을 갖고 조선일보에 대한 협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협의회에 참석한 한 당국자는 북한측에 『언론사에 대한 위협은 언론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며 남북적십자 접촉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민간차원의 대북지원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북한측은 이에대해 『조선일보의 북한 최고 지도자에 대한 중상모략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편집인협도 사과 촉구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1일 북한측의 조선일보 폭파위협과 관련, 『한국언론 전체에 대한 심각한 탄압행위』라며 북한 당국에 위협행위의 즉각 중단 및 사과를 촉구했다.
편협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긴급보도자유위원회를 열어 『북한당국이 김정일 퇴진을 촉구한 신문 사설과 관련해 「무자비한 보복」을 공언하고있는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언론의 표현활동에 대해 테러위협을 가하는 것은 언론자유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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