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평양 귀환 협의후 회신”/모임 연례개최 적극 추진【베이징=특별취재반】 한국일보사가 주관한 제2차 남북학술회의 「한반도 평화와 화합을 위한 모임」이 1일 하오 중국 베이징(북경)의 캠핀스키호텔에서 2일간의 일정을 끝내고 폐막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성과를 집약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한반도 안정과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서는 이같은 민간차원의 대규모 접촉이 계속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이 모임의 연례적 개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관련기사 4·5면>관련기사>
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인적·물적교류가 첩경이며 이를 위해 정치·군사적 대치상태가 우선 해소돼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종합토론에서 이두식(한국미술협회 이사장·홍익대), 황병기(국악인·이화여대), 이학래(대한유도회 부회장·한양대) 교수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남북교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치적 부담이 적은 예·체능계의 교류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두식 회장은 남북미술교류를, 이학래 부회장은 축구 등 남북의 체육행사 공동개최를 각각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장재철(조선종교인 협의회장) 북측 단장은 『평양에 돌아가 관계기관과 협의, 회신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양측은 이날 상오 「평화와 화합을 위한 실천방안(7·4남북공동성명을 중심으로)」을 주제로 각 1명씩 주제발표를 한 뒤 이와 관련한 토론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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