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일 상오 본회의를 열어 제1백84회 임시국회 개회식을 갖고 고건 총리로부터 국정보고를 들었다.<관련기사 8면> 고총리는 국정보고에서 『정부는 공명선거관리에 한 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모든 공직자들이 엄정한 중립자세를 확고히 견지하도록 하겠다』면서 『선거과정의 불법·탈법행위에 대해서는 여야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고총리는 대북문제와 관련,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의 대북지원을 계속해 나가고 대북경수로 지원사업도 조속히 착공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곧 황장엽씨 조사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총리는 『정부는 정치개혁에 관한 정치권의 결단에 따라 관련법제를 정비해 이를 뒷받침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어 2일부터 3일동안 여야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고 신한국당 경선 시도별 합동연설회 기간인 5일부터 19일까지 상임위 활동을 거쳐 23일부터 28일까지는 대정부질문을 벌일 예정이다. 여야는 2일 이번 국회회기내 정치개혁 입법처리를 위한 3당3역 회담을 열어 정치개혁특위의 여야동수구성 문제 및 여당의 92년 대선자금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여부를 절충할 예정이나 양측의 입장차이가 뚜렷해 진통이 예상된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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