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소속 전국 1백60개대 학생 2만5천여명이 내달 8일까지의 일정으로 30일 일제히 농활에 들어갔다.한총련은 이번 농활에서 한보비리 진상규명과 주범처벌을 위한 서명운동 등을 벌일 계획이어서 공권력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한총련은 최근 PC통신을 통해 각 지구총련에 내린 「쌀자급 실현, 농축산물 가격보장 및 한총련 사수, 97한총련 여름농활 제안서」에서 『한총련 와해음모의 본질을 깨닫고 한총련 사수, 강화투쟁에 나설 것』 등을 지시했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한총련을 탈퇴한 숭실대 경상대 경남대 부산외대 동서대 기산전문대 등 6개 대학의 농활참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전농은 『농활은 한총련과의 공동사업이기 때문에 한총련 탈퇴대학의 농활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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