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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분쟁 대비책 꼭 세워야(창업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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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분쟁 대비책 꼭 세워야(창업가이드)

입력
1997.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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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유명음식점의 상경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귀순자들의 북한 음식점 창업붐과 함께 직영분점 형태나 체인점 형태로 서울 및 전국으로 가맹점을 늘리는 음식점들이 늘고 있다. 가게 이름은 주로 지역 명칭을 딴 것이 많다.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는 것보다 오랜 전통을 가진 음식점들의 높은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하자는 전략이다.「초당순두부」 「강화밴댕이회」 「함흥냉면」 「전주돌솥밥」 「마산아구찜」 「이동갈비」 「함경도아바이순대」 「현풍할매곰탕」 등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음식점들이고, 「명동칼국수」 「신당동떡볶이」 등은 반대로 지방으로 퍼져나간 브랜드다.

최근 외국계 패스트푸드에 밀려 적당한 사업 아이템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 이런 지방 음식점으로 전문점 사업을 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그러나 몇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첫째 방문고객 대다수가 특정 입맛에 길들여져 있고 전통의 맛을 구별해 낼 수 있는 전문가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원재료를 가능한 현지에서 구입하고 전통적인 맛을 고증하는데 충분한 노력을 들여야 한다.

둘째 가능하면 실내 분위기도 음식 본토의 지역 특성을 살려 향수를 달래줄 수 있는 쪽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입맛을 만족시키면서 가지 못하는 고향에 대한 위로를 주거나 다른 지역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해야 손님이 꾸준히 찾아올 수 있다.

셋째 서로 『내가 원조다』고 주장하는 분쟁에 휘말릴 수 있으므로 대비책을 세워 두어야 한다. 신문이나 TV에 언급된 관련자료나 유명인들의 방문기념사진을 진열, 신뢰성을 높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문의 02―514―4855)<박원휴 체인정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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