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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40/비행기 조종석같은 실내(명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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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40/비행기 조종석같은 실내(명차이야기)

입력
1997.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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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대 생산… 6억원 호가올 서울모터쇼에 선보였던 차중 「페라리 F355 베를리네타」 빨간차가 일반고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끌었다. 최고시속 296㎞, 시속 100㎞까지의 도달시간이 4.7초인 깜찍한 오픈 스포츠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실력을 겨루는 포뮬라 F1레이스에서 105회나 우승한 페라리는 카레이스의 살아있는 역사다. 페라리자동차의 창시자 엔초 페라리는 처음부터 자동차경주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자동차를 설계했다.

일반도로에서도 경주용차처럼 빨리 달리는 차를 보고싶어했던 그의 열정은 그의 나이 89세인 1987년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나온 「페라리 F40」을 통해 이루어졌다. 고속주행때 차량 구동바퀴수를 최대한 늘려주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접지력을 키웠고 리어램프를 항공기분사구처럼 둥그렇게 디자인해 힘을 느끼도록 했다. 실내는 항공기 조종석처럼 꾸몄고 차량 높이를 3단으로 조절해 고속주행시 20㎜가량 낮아지도록 했다.

이 차는 당초 450대만 만들어 대당 1억7,000만원가량에 판매했는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로 독일에서는 판매가의 4배인 6억7,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결국 페라리는 추가생산을 결정, 92년까지 모두 1,310대를 만들어 팔았다.<대우자동차 황우성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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