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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참석자 프로필(제2차 남북학술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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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참석자 프로필(제2차 남북학술회의)

입력
1997.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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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정책 전문가에 문단신예도 참여북측 참석자들은 오랫동안 남한문제와 대남정책을 전담해온 북한내 핵심적인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종교·문화계의 중량급 및 신진 기예들을 배합, 비교적 다양한 얼굴로 짜여졌다. 단장인 장재철(61) 조선종교인협의회장은 조선천주교인협회 위원장과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을 겸하고 있는 북한 종교계의 대표적 인물. 95년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 초청으로 북측 종교인들을 이끌고 워싱턴을 방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단독 면담했다.

원동연(51) 조선 아·태평화위원회 책임참사는 대남 실무접촉의 베테랑 군축전문가. 90∼92년 남북고위급 회담때 수차례 연형묵 북한총리를 수행해 서울을 방문했다. 박동근(67) 조국통일연구원실장은 노동당 소속 남조선문제연구소 출신으로 노동당 대민교양잡지 「근로자」에 기명기고할 정도로 대표적인 남한문제 이론가다. 김경남(55) 사회과학원 통일문제연구소 부소장은 김용순의 비서출신으로 지난해 미 버클리대에서 열린 제5차 코리아평화통일 심포지엄에도 참석, 국제정세에 밝은 인물.

리금철(35)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89년 원산경제대 재학중 조선학생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평양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석했고 이때부터 대남사업에 참여해 왔다. 전영남(40) 김일성종합대 교수는 김형직 사범대 출신으로 북한작가동맹 기관지 「조선문학」에 활발히 기고하는 등 시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문인. 이연호 교육과학연구소 연구원은 91년 남북축구단일팀과 92년 남북고위급 회담의 수행기자로 서울을 찾았다. 김광일 조국통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91년 고위급회담때 수행기자로 서울을 찾아 한국일보 신윤석 기자 집을 방문해 화제를 모은 주인공이다.<베이징=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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