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30분 컨벤션센터서 양국대표 참석 역사적 행사/영 고별식은 하오 6시15분홍콩의 주권반환행사는 30일 하오 4시30분(이하 현지시간) 마지막 홍콩총독 크리스 패튼이 센트럴 총독관저를 떠나면서 시작된다. 이어 6시15분 빅토리아 항 인근 이스트 타마르에서는 영국의 고별행사가 거행된다. 행사에는 찰스 왕세자, 패튼총독 등 영국인사와 주민 1만여명이 참석하며 스코틀랜드 전통복장의 군악대 연주, 영국·홍콩기 하강식이 이어진다. 8시15분 빅토리아항에서는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9시15분 영·중 국가대표, 세계 60여개국 장관 및 대사 등 내외귀빈 4천여명은 컨벤션 센터에서 홍콩반환 축하연을 갖는다.
11시30분 역사적인 반환식이 컨벤션센터 그랜드포이어 홀에서 거행된다. 양국을 대표해 찰스 왕세자와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기념연설을 한다. 반환을 3분 앞두고 영국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영국 국기가 내려진다.
초침이 7월1일 0시0분0초를 가리키는 순간 중국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오성홍기와 홍콩특별행정구(SAR)기가 게양되면서 홍콩의 중국이양이 선포된다. 찰스 왕세자 등 영국대표단은 행사장을 나와 브리타니아호를 타고 홍콩을 떠난다. 이어 새벽 1시30분 SAR 정부취임식이 컨벤션 센터 3층에서 거행된다.<홍콩=이장훈 기자>홍콩=이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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